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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at/Trip

국내 경상도 여행지, 벚꽃길을 따라가다.

by HR rainbow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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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천지

벚꽃이 만연한 계절 3월, 벚꽃길을 따라 경상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쩜 그렇게 희고 불그스름 하던지 아직도 눈을 감으면 선선한 날씨에 벚꽃길이 생각납니다.
이 기억이 다 지나가기 전에 추억으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이번 여행을 추천합니다.
 - 수도권/경기도 거주
 - 벚꽃이 보고 싶으신 분   
 - 맛집을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싶으신 분 
 

2. 여행 경로

이번에는 주요 도시와 호텔 위주로 경로를 세워봤습니다. 
일단 벚꽃을 보러 부산 시그니엘 호텔을 갈 예정입니다.
경기도에서 부산까지 4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경유지를 대구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해 '군항제'를 꼭!! 보고싶었습니다. 
 

3. 여행 일정

목록 시간 비고
[1일차]    
경기도 출발 16시 00분 - 20시 00분 대구
숙소 입실(대구 동성로 H Avenue(대구역점)) 20시 00분 - 21시 00분 새로 리모델링해서 깨끗, 욕실도 넓고 좋음
왕거미식당(뭉티기) - 평일에 일찍 닫음
막삼가(곱창) 21시 00분 - 22시 00분 대구 중구 교동길 70
이자카야 거리 22시 00분 - 23시 00분 대구광역시 중구 동문동 38-9
숙소 복귀 23시 30분 도보 가능
[2일차]    
중앙로 밥집 12시 00분 - 13시 00분 대구광역시 중구 남일동 69-2
김치찌개 맛집
삼락생태공원 15시 00분 - 16시 00분 부산 벚꽃길
흰여울문화마을 16시 30분 - 17시 30분 절벽길 아래 벚꽃 
숙소 입실(부산 송도 호텔) 18시 00분 - 18시 30분 해변전망 이쁨, 주차타워
희자매 19시 00분 - 22시 00분 암남공원 쪽 조개구이집
숙소 복귀 22시 30분 도보로는 쪼금 멈, 택시 추천
[3일차]    
숙소 출발 11시 00시  
합천 국밥집 11시 30분 - 12시 30분 부산 남구 용호로 235
숙소 입실(부산 시그니엘 호텔) 13시 30분 - 14시 00분  
동백섬 14시 00분 - 15시 00분  
호텔 디너 18시 00분 - 19시 30분  
[4일차]    
상국이네 떡볶이 12시 00분 - 13시 00분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41번길
진해 출발 13시 00분 - 14시 30분  
여좌천(군항제) 14시 30분 - 15시 30분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로
진해 벚꽃길 15시 30분 - 16시 00분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23-5
안동 출발 16시 30분 - 18시 30분  
밀레니엄 안동찜닭 18시 30분 - 19시 00분 경북 안동시 번영길 9
월영교 19시 00분 - 20시 00분 야경 맛집

 

4. 후기

벚꽃여행

부산은 아무리 생각해도 벚꽃을 보러가는게 맞습니다. 경상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벚꽃구경을 원없이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들리지 못했지만 삼락생태공원을 가로지르는 길은 차로 가는 몇분내내 사방에 벚꽃이 만연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영도에서 찍은 사진은 졸업사진인줄 알았습니다. 진해 거리를 다닐 때 곳곳에 보이는 몽글몽글한 꽃들만큼 마음에 설렘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야경은 안동 월영교에서 찍었습니다. 

 

5. 대구

대구 막삼가

 경유지로 대구를 선택한 건 순전히 뭉티기 때문이였습니다... 대구 뭉티기가 먹고 싶었습니다. 왕거미식당이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문이 닫아있었습니다. 어쩔수없이 대구역 근처 곱창집을 찾다가 막삼가가 유명해서 가봤습니다. 저희 앞에 웨이팅 10분 정도 계셔서 포기하고 다른 집을 둘러보던 중에 연락이 왔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밥을 빨리 먹는것 같습니다. 비빔국수랑 곱창모듬을 시켰는데 너무 맛있어서 30분 만에 소주 1병이랑 다 먹었습니다. 입구 쪽에서 곱창 초벌 직화하는게 보이는데 괜히 맛있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비빔국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대구 이자카야 골목

 2차로 둘러보는 중에 봐뒀던 이자카야 골목으로 갔습니다. 여러 가게가 모여있는데 구조가 다 똑같이 생겼습니다. 파닭, 은행, 염통꼬치 등등 먹었습니다. 가게 안에서 술을 마시고 있으면 거리에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립니다. 선선한 날씨와 센치한 무드와 함께 기분좋게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동성로 백반집

  다음 날 아침에 한식이 먹고 싶어서 동성로에서 이곳저곳 돌다가 골목에 있는 백반집을 갔습니다. 가게가 좁습니다. 일본 가정식 느낌으로 옹기종기 모여서 먹어야 합니다. 집에서 먹는 밥처럼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세트를 주문하면 찌개 및 고기 선택가능합니다.
 

6. 부산

암남공원 조개구이

 해가 지기 전에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인 부산 송도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그 앞에 있는 송도해변에서 놀다가 암남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케이블카도 있어서 한 번 타보고 싶었으나 일정에 없어서 패스했습니다. 저희는 송도해변과 거리가 가까워 보여서 걸어갔으나, 많은 분들이 차를 가지고 와서 예약을 걸어 놓고 차에서 쉬시더라구요. 사람이 많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예약이 다 차서 기다리는 것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않고 그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대기했습니다. 한 시간쯤 넘게 기다린뒤 들어갔습니다. 조개구이는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부산 합천 국밥, 상국이네

 어제 조개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과음을 했습니다. 부산 저의 최애 자매국밥집을 가려다가 새로운 합천국밥집을 가봤습니다. 사진처럼 맑은 국물에 수육이 듬~뿍 들어가있습니다. 해장으로 최고입니다. 손님들이 대부분 부산 분들이 많은걸로 봐서 진정한 맛집이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리고 부산떡볶이 절대 못놓치죠 상국이네를 갔습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물떡도 먹고싶었는데 배불러서 못먹었습니다. 쫀득한 물떡 꼭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7. 안동

안동 밀레니엄 찜닭

 부산여행을 마치고 올라오면서 맛있는 찜닭을 먹으러 안동에 들렀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해서 나옵니다. 말이 필요가 없습니다. 평소에 먹던 안동찜닭과는 다른 감칠맛이 납니다. 소를 시켰는데 둘이 먹어도 남을 푸짐한 양이 나왔습니다. 남은건 포장해서 집에서 밥 비벼 드시면 됩니다. 
 

(비고)부산 시그니엘 호텔 + 디너

부산 시그니엘 호텔

 대망의 부산 시그니엘 호텔입니다. 사람들이 왜 시그니엘 시그니엘 하는지 알아버렸습니다. 이런게 바로 자본주의의 맛일까요. 해운대가 보이는 바다전망이 굉장히 이뻤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바다와 동일한 짙은 푸란색과 흰색 조합입니다. 사진은 수영장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호텔 이용객은 수영장 이용료가 무료라 저녁에 한 번, 다음날 아침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저녁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오전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호텔 디너를 먹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했으나.. 날짜를 잘못 입력해서 창가 자리에선 못먹었습니다. 주말에 창가자리를 원하신다면 예약을 미리 해주세요. 그리고 호텔 디너를 드실 예정이시라면 굳이 부산에서 회를 드시지 않아도 좋을만큼 신선한 해산물이 많이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다 맛있습니다. 추천 메뉴는 1. 육회 2. 랍스타 3. 스시 및 해산물 4. 머쉬룸스프(트러플향이 예술)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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