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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erature/Movie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들과,, 끼워팔기

by HR rainbow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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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1. 총점 ⭐️⭐️⭐️

 

헝거게임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흥미로운 소재,

하지만 똑같은 내용을 지난 시즌 4번동안 너무 많이 봤다.

 

 

2. 감상평

 

이번 영화는 지난 시즌 헝거게임이 나오기 전인 10회차를 그리고 있는데, 

이게 10회차가 맞는지, 아니 이전 시리즈는 왜 캐릭터들이 헝거게임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를까 싶었다. 

구역별로 죽고 죽이는 이 잔인한 게임을 판엠 사람들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생중계를 해주는데 말이다.

 

그렇다면 살아가는 내내 '내가 뽑힌다면?' 이라는 가정을 안고가지 않을까?

* 인터넷만 봐도 기가막힌 아이디어가 넘칠거 같다. 

막상 뽑힌 아이들 중에서 살기위해 행동하는 캐릭터는 주인공인 그레이와 악당들 밖에 없다.

나머지는 울거나, 미쳐있거나, 도망치거나, 싸우다가 죽거나 

 

뭔가 기발한 아이디어는 초기 시즌에 다 써버린걸까..

아쉬운 마음에 과거회상이라는 명목하에 끼워팔기 한 느낌을 저버릴수가 없었다.

 

그나마 좋았던 점은 배우들 연기력과 캐릭터 간의 심리였다.

스노우가 오두막에서 총을 발견했을 때 실소가 터지는 연기는 최고였다. 

그리고 캐릭터가 느끼는 복합적인 심리를 잘 표현했다. 이게 이 헝거게임의 묘미라서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살아났다는 안도감, 동정심과 포기하고 싶지 않은 권력

사랑해서 믿고싶지만 신뢰할 수 없는 마음, 버려졌다는 사실에 나오는 미움과 그리움

 

인간은 복잡하고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 변한다.

하나의 마음은 여러개로 갈라져서 새로운 모습이 된다.

스노우는 현실에 순응해서 악당이 된 것처럼 묘사된다.

나는 그런 스노우가 밉지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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