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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at/Golf

골프 시작하기) 골프는 지르는 것부터가 시작인가요?

by HR rainbow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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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언갈 배우는걸 좋아하지만, 오래가지는 않는 편이다. 아마 배움을 시작하는 걸 좋아하는게 아닐까 싶다. 새로움, 호기심 이런 것들 충족하는 도구로 말이다.
20년도엔 슬라임, 21년엔 유투브 영상편집을 살짝, 22년엔 방송댄스에 미쳐있었고, 23년엔 블로그 글쓰기, 그나마 열심히 지속하고 있는건 영어 스피킹 정도다.
이번에 큰맘먹고 골프를 배워보고 싶어졌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호남씨가 골프를 하기 때문이다. 연습장이며 필드며 골프에 빠져있는 호남씨를 보면 뭐가 저렇게 재밌나 싶어 호기심이 갔다.
스크린 골프도 두 번 쳐봤는데 VCR에 찍힌 내 모습이 종이인간처럼 흐느적거려서 너무 웃겼다. 그래도 골프옷도 이쁘고, 운동도 되고, 사람들과 이야기거리도 생기고, 호남씨랑 색다른 데이트도 할 수 있을것 같아 배워보려고 한다.

1. 연습장 등록

가장 먼저 한 일은 골프 연습장 등록이었다. 저번에 스크린 골프를 치러갔을 때 나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꼈다. 호남씨 말도 골프연습 혼자하는 비용이나 레슨받고 연습하는 비용이나 비슷하다 느꼈더랬다.(괜히 혼자 연습하면 시간이랑 연습비용만 더 깨진다고)
결국 골프연습장 1년치 + 레슨 60회로 결제! 내년 스크린 100타를 목표로 잡았다.

2. 골프채 구입

사실 골프를 시작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게 골프채였다. 어떤 종류를 사야 되는 지 어떤 메이커를 골라야 하는 지 정말 복잡해서 감이 안 잡혔다. 배드민턴 같은 경우는 배드민턴채 하나면 될거 같은데 골프채는 무슨 종류가 그렇게나 많은지…
주위에 골프하시는 분께 여쭤봤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무리해서 다 구입할 경우에 자기한테 안 맞는 골프채를 구입할 수 있다고 가장 기본 아이템만 갖추라고 했다. 나 같은 경우는 아는 분께 빌린 테일러메이드 아이언 7번으로 레슨 받고 연습할 예정이다.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랑 우드도 빌렸다! 여자는 혼다를 제일 많이 쓴다고 하던데 나중에 코치님한테 물어봐야겠다.

3. 골프가방 구매

  골프선수들 보면 골프가방을 멋지게 들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기에 뭐가 들었는지는 몰랐지만 한쪽 어깨에 무심하게 맨 골프가방이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가 없다.
여성 캐디백은 남성용과 다르게 경량으로 휠이 달린 모델이 많았다. 골프는 무조건 흰색이라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골프가방은 흰색으로 정하고 여러가지 모델을 찾아봤다.
타이틀리스트, 말본, 캘러웨이 쪽을 둘러보다가 캘러웨이 핑크모델을 샀다! 이것도 진짜 한 세군데 품절 전화를 받고 다른 사이트 찾고 찾아서 겨우 샀다.

 


4. 기타 (골프장갑, 골프화, 골프웨어)

  바닥을 잡아주는 골프화도 필요하다고 해서 아울렛을 돌아다니다가 아디다스 골프화를 구매했다. 골프화는 솔직히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골프옷도 같이 봤는데 재질이 생각보다 좋고, 이쁜 옷들이 많아서 놀랐다! 지금은 연습만 하니까 따로 구매는 안했지만 나중에 한 번 날잡고 가서 살 예정이다.
골프장갑은 그냥 연습장에서 무료로 준거 껴보고 젤 작은 사이즈 18로 샀다. 합성피혁이라 연습 후에 환기를 안 시키면 냄새가 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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